경기평택항만공사-중국옌타이항만관리국,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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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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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최고봉 통신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24일 중국 옌타이(烟台)항만관리국(국장 씽잉춘.邢迎春)과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비상하고 있는 평택항의 화물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날 중국 옌타이(烟台)에서 ‘2012 평택항물류환경설명회’를 개최해 현지의 선사, 화주,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부두운영 현황과 개발계획, 배후물류단지 입주에 따른 이익창출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초 열린 19차 한중해운회담을 통해 평택항과 옌타이(烟台)항 간의 항로개설이 결정, 한국에서는 ㈜하나로해운이, 중국에서는 ㈜발해페리가 합작으로 새로운 항로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항로개설이 결정된 후 업계측에서는 올해 항로개통을 기대했지만 현재 평택항의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일반여객선은 접안 할 수 없는 상황이며 또 여객선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는 모두 사용 중이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부두가 없다. 현재 평택항은 5월 중순 여객선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를 착공해 내년 초 완공시킬 계획이다.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의 인구와 경제의 과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관문에 위치하고 있고 중국 연안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있어 한중교역의 가장 유리한 지점에 있다”며 “평택항은 지난해 국내 수출입 자동차 127만2천대를 처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자동차 물류기지로 인정받았고 전체 화물량은 9천5백만톤, 여객 53만명, 선박입출항 1만8천6백척을 처리하며 급성장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사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옌타이(烟台)항만관리국은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두 항만간 물동량 증대를 위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김재윤 하나로해운 사장은 “평택항을 이용하면 국내 물류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와 믿음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설명회를 마친 후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옌타이(烟台)항만관리국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2011년 옌타이(烟台)시 항구의 전체 물동량은 2.43억톤, 컨테이너 170만 TEU, 여객은 1,034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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