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문 복지인력 317명을 각 자치구에 '희망복지지원단'으로 배치하고, 사회복지직을 4년간 총 611명 충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10개 자치구에서 희망복지지원단이 설치 완료됐으며, 나머지 15개 자치구도 이달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지원단의 사회복지직 채용은 지난해 77명, 올해 319명, 내년 140명, 2014년에는 74명으로 4년간 총 611명을 충원한다. 올해 신규로 확충되는 복지직 인력은 자치구 희망복지지원단 및 동주민센터에 이달말까지 배치된다.
지원단 설치는 자치구의 기존 복지서비스를 시민에게 연계해주는 서비스연계팀을 확대 구성하거나 새로운 팀이나 센터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14개 자치구가 팀을 신설하고, 11개 자치구가 서비스연계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역사회의 공공·민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저소득층에게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이를 지속적으로 상담·모니터링 해 빈곤예방도 지원한다.
한편, 광진구 무료법률상담, 금천구 통통희망나래단 등 자치구별로 복지와 관련된 특색있는 전달체계 사업도 추진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희망복지지원단과 자치구별 특색있는 복지사업을 통해 복지전달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해나가겠다"며 "지역 내 복지서비스 민·관협력을 통해 민간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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