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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9% "전화 영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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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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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직장인들은 외국인과 전화를 통해 업무 관련 대화를 해야 할 때 영어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Wall Street Institute)는 직장인 20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들의 영어 필요성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49%가 ‘외국인과의 전화 업무로 인한 어려움’을 업무 시 영어로 인한 어려움으로 꼽았고, ‘영어로 메일을 작성해야 할 때’(19%), ‘영어로 도표나 수치 등의 자료를 분석할 때’(18%), ‘컨퍼런스 등 국제 회의에 참석했을 때’(12%)가 그 뒤를 이었다.

직장 생활 중에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업무에 필요해서’가 29%로 가장 많았고, ‘연봉 협상을 유리하기 위해’(17%), ‘외국계 직장 이직을 위해’(16%), ‘승진 시험을 위해’(15%)가 뒤를 이었다. 이외 ‘휴가 등 해외 여행시 즐기기 위해’라고 응답한 사람도 21%로 나타났다. 주로 직장 업무처리와 승진, 커리어를 위해 바쁜 직장 생활 중에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으로 전체 응답자의 73%는 하루 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출퇴근 또는 점심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한 시간 이내로 공부’(20%)하거나 ‘주말’(15%)이나 ‘생각날 때 가끔’(38%)한다고 답했으며, ‘매일 1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할 때 장애물로는 ‘과도한 업무’가 5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잦은 술자리’ 23%, ‘장기 출장’ 5%, ‘기타’ 14%로 뒤를 이었다.

영어 공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영어학원을 다닌다’가 29%로 가장 높았고, ‘책을 보며 독학한다’(26%),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다(21%), 전화 영어를 신청해 회화 실력을 늘린다(13%),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자신문을 읽는다(8%)고 답했다.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이선경실장은 “업무 현장에서의 영어 사용 비중이 더욱 커지고, 업무 분야도 다양화 전문화됨에 따라 영어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라며“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는 일반 회화 과정에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과 전화영어, 이메일, 프리젠테이션, 보고서 작성, 예산 편성, 손익 계산 등 실무에 사용되는 비즈니스 회화 과정을 접목한 ‘ProEnglish’ 프로그램을 선보여, 회화와 실무를 한 번에 병행해서 공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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