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협회는 현재 인기리에 상영중인 영화 '춘교여지명(春嬌與志明)'이 유튜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 영화제작사가 유튜브를 고소하여 현재 관련 영화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춘교여지명'의 제작자는 "네티즌이 심의를 거치지 않은 저작권 침해 영화를 사이트에 업로드 할 수 있도록 방치하는 유튜브의 일처리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저작권자가 침해사례를 신고하여 조사가 이루어지고 저작권 침해 영화가 삭제되기까지 시간적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유튜브에서는 책임지지 않고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홍콩 영화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검색가능한 저작권 침해영화가 500여편이나 되고, 그 중 200여편은 영화 전편 다운로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홍콩 금상장(金像奬)영화제 수상작인 '타오제(挑姐)', 용문비갑(龍門飛甲)' 등 다수의 영화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튜브 사이트에서 영화 '희애야포(喜愛夜蒲)', '무인 곽원갑(霍元甲)'은 클릭수가 각각 180만명, 14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소룡의 '맹룡과강(猛龍過江)'은 일부 격투장면 동영상 클릭수만 480만명을 기록했다. 영화협회는 500여편의 저작권 침해 영화 클릭수가 4000만명이라고 추산하면, 영화표 한장 값이 60홍콩달러(약 8800원)이므로 홍콩영화업계 손실이 대략 24억 홍콩달러(약 3500억원)나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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