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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파이 커진 ‘필러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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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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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필러 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필러란 외과적 시술 없이 주사만으로 깊은 주름을 완화하고 이마나 볼, 턱 등에 볼륨을 넣어주는 시술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형수술에 부담은 적고 비용은 적게 드는 필러에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외국계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필러 시장을 잡기 위한 국내 제약사의 진출이 활발하다.

◆ 국내사 필러 제품 출시 잇따라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가 경쟁적으로 필러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외과적 성형수술보다 더 많은 시술이 이뤄지는 필러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2010년 기준으로 필러 시술수에서 성형수술을 앞지르고 빈도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국내 필러 시장 규모는 2009년 600억원에서 2011년 700억원으로 2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추측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사의 진출도 크게 증가했다.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필러 제품 ‘엘라비에 딥라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모노패직 필러다.

따라서 시술 후 별도의 보정작업이 필요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름이나 윤곽 교정에 주로 사용되는 바이패직 필러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어 시술 효과가 더 오래 유지된다.

태평양제약은 ‘글라이톤 프로페셔널4’를 내놓았다.

주름용 필러인 글라이톤2·3 시리즈에 이은 제품이다.

글라이톤은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 사에서 필러다.

글라이톤4는 기존 주름용 필러와 달리 볼륨을 높이는 데 주력한 제품이다.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디엔컴퍼니는 프랑스에서 개발·생산한 ‘퍼펙타 필러’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퍼펙타 필러는 얼굴 대부분의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 외자사 영업 변화·신제품으로 대응

국내 업체의 공세에 맞서 외국계 제약사는 직접 유통에 나서거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대응하고 있다.

국내 필러 시장 점유율 1위인 ‘레스틸렌’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해부터 직접 영업에 뛰어 들었다.

갈더마코리아는 스웨덴 큐메드 사와의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되면서 큐메드의 레스틸렌에 대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멀츠코리아는 ‘에스텔리스’와 ‘포텔리스’를 최근 출시했다.

에스텔리스는 주름에, 포텔리스는 볼륨감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피부 조직 결합력이 뛰어나 시술 결과가 자연스럽고 효과가 최대 12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엘러간은 ‘쥬비덤 볼루마 위드 리도카인’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피하조직과 골막 위, 피부 진피면 등에 주입할 수 있어 얼굴 볼륨을 되살려 준다.

최초 시술 후 약 18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며, 리도카인이 들어있어 시술 시 통증이 적다.

필러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해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혜준 미즈성형외과 원장은 “필러는 시술법과 시간, 비용에 대한 큰 부담 없어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미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도 필러를 선호하고 있어 필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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