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입육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한 반면 백신 관련주나 타육류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이날 가축사료 제조업체 한일사료의 주가는 전날보다 120원(-8.86%) 하락한 1235원에 장을 마쳤다. 한일사료는 축산물 수입ㆍ도소매 업체인 케이미트의 지분 50.97%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날보다 43원(-6.48%)하락한 621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쇠고기 수입업체 (주)케이알푸드앤컴퍼니 지분 28.13%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다른 육류 업체 등의 주가는 많이 올랐다. 이는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로 인해 다른 육류 업체나 수산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닭고기 제조업체 마니커의 주가는 전날보다 55원(5.12%) 상승한 1130원에, 하림은 150원(3.15%) 상승한 4910원에 장을 마쳤다.
수산물 제조업체의 주가도 상승했다.
동원수산은 주가가 전날보다 1950원(14.83%)나 오른 1만5100원에 장을 마쳐 가격제한폭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다.
CJ씨푸드는 130원(4.93%) 상승한 2765원에, 신라에스지도 210원(4.37%)오른 5020원에 장을 마쳤다.
백신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이는 미국 광우병 추가 발생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가축 방역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인 중앙백신은 주가가 전날보다 450원(4.04%) 상승한 1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역시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인 제일바이오도 50원(3.85%) 상승한 135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뉴팜도 40원(0.68%) 상승한 596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앞서 미국 농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1두에서 소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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