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 전 보좌관 대출청탁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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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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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의원 전 보좌관 대출청탁 혐의 수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울산지검 특수부는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구속기소)씨가 은행 대출을 청탁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울산지역의 중견업체 T사가 경남은행에 대출압력을 행사해 거액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상 수재)로 사업가 권모씨를 24일 체포했으며, 또다른 사업가 강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또한 T사의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두 사람은 T사가 공장신축 자금으로 경남은행에서 총 30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 가운데서 수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박씨가 금품을 받고 권씨와 강씨가 경남은행으로 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는 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보좌관과 이들 대출 알선자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과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각종 로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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