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 리틀야구장 27일 개장…시범경기도 열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 을숙도에 리틀야구장이 열린다.

27일 오후 4시30분 개장하는 리틀야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야구장 면적은 7819㎡. 인조잔디구장 4202㎡(66×66×70m 좌ㆍ우ㆍ중앙), 그물망 펜스 256m(높이 6~10m), 더그아웃 2개동, 라커룸 1개동,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리틀야구단 11개와 초ㆍ중학교 18개 야구팀이 있지만 유소년야구장은 삼락강변체육공원(2009년 준공), 화명생태공원(2010년 준공) 등 두 곳밖에 없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야구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했다.

이날 개장 기념경기로 사하구리틀야구단과 북구리틀야구단이 시범경기를 펼친다.

을숙도 리틀야구장이 들어선 자리에 있던 기존 어린이 놀이시설은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조합 놀이대, 흔들 놀이대, 등의자, 그늘만 등으로 새로 꾸며졌다.

을숙도 상단부에는 축구장, 풋살경기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에 이어 리틀야구장까지 갖춰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