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 회장이 ‘SK텔레콤, SK플래닛 구성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사내게시판에 직접 올려 화제가 됐다고 26일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한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인 T타워로 출근해 오다 지난 23일 서린동 집무실로 복귀하면서 1개월 여간의 현장경영 소회를 글을 올렸다.
최 회장이 직접 SK텔레콤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플래닛 분사를 잘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노사가 힘을 합쳐 교섭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대화합 선언’을 하면서, ‘한마음 한 뜻’으로 행복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는, SK하이닉스 인수라는 중대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준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인 SK하이닉스와 함께 SK텔레콤은 앞으로 무형의 시너지를 구체화하면서, 한층 가시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모두를 위해 여러분께서 기울여주신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SK플래닛 임직원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플래닛이 마주한 환경은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뛰어 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실이다. 구글 이전에 구글이 없었고, 애플 이전에 애플이 존재하지 않았다. SK플래닛 역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SK플래닛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애정과 기대도 나타냈다.
최회장은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3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SK텔레콤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할 기적과 같은 신화를 써내려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글이 20일 사내게시판에 올라오자 SK텔레콤, SK플래닛 4600명 임직원 대다수가 읽으면서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임직원들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 지라도 비전 제시와 실천으로 지금의 SK를 이뤄온 저력을 믿는다. SK텔레콤, SK플래닛과 SK하이닉스 삼각편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SK의 미래를 확신한다”는 등 강한 의지를 표현한 댓글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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