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판매 개시

세계 최소형 3kg 드럼세탁기 '미니' 판매 개시<br/>"세탁기 시장 신규 카테고리로 블루오션 창출"

대우일렉은 26일부터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대우일렉은 26일부터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15kg 드럼세탁기 대비 6분의 1 크기(550 x 600 x 292mm), 두께 29.2cm 초슬림 사이즈로 벽면 설치가 가능하다.

세탁용량은 3kg로, 기존 15kg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 60%·물 사용량 80%·전기료는 86% 절약 가능하다. 1회 세탁비용이 최대 45% 감소된 90원으로 10년 사용 시 제품 가격의 2배 가까운 9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세탁조와 캐비닛 일체형 구조·하부무게중심 설계·초소형 인버터 모터 및 4중 방진패드를 채용, 세탁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4단계 저소음 시스템으로 최소화 시켰다.

섭씨 80도 고온 세탁수로 아기 옷뿐만 아니라 위생이 중요한 속옷 등의 삶음 세탁이 가능하다. '섬세코스' 를 채용, 니트·울 등 고급소재 의류도 옷감손상 없이 세탁 할 수 있다.

대우일렉 세탁기 사업부 박선후 상무는 "이미 판매 이전부터 벽에 거는 방식의 세탁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라며 "호기심을 관심으로, 관심을 구매로 이어나가 벽걸이 세탁기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일렉은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경쟁사 따라하기'가 아닌 새로운 시장 창출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대우일렉은 지난 2008년 업계최초로 세탁조를 기울인 허리보호 세탁기 '드럼업' 시리즈를 출시,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 했다. 또 국내 최로 7kg 드럼세탁기를 출시해 월 6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