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27일 SK 2군과 홈 개막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퓨처스팀과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 간의 맞대결이 오는 27일부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펼쳐진다.

원더스는 올시즌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팀과 번외경기로 모두 48경기(북부리그 팀 30경기, 남부리그 팀 18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 퓨처스 팀과 리그 최초 경기를 펼친 원더스는 결국 구단의 첫 승리를 거두며 '1승 2패'라는 기록을 썼다.

이번 고양 홈 개막전은 비록 퓨처스팀 간 경기이나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지난 해까지 SK에서 감독을 맡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고양 구단 관계자는 "공교롭게 SK 퓨처스팀과 홈 개막전이 잡혔다"며 "경기결과에 부담 갖기보다는 독립구단의 창단 취지에 맞게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첫 홈경기에 대한 소감을 짧게 피력했다.

한편 개막전 시구는 최성 고양시장, 애국가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맡았다. 이날 선수단 소개와 꽃다발 전달, 헬륨풍선 릴리즈, 사인볼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4월 27~29일 펼쳐질 원더스의 홈경기 3연전은 27일 MBC 스포츠플러스, 28일과 29일은 네이버스포츠에서 각각 중계된다.

[사진 = 고양 원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