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네오위즈인터넷은 아티스트들이 음원 가격을 자유롭게 결정하고 판매할 수 있는 ‘벅스캐스트‘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벅스캐스트는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음원 가격을 설정해 판매할 수 있다.
수익금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배분되는 일종의 뮤직오픈마켓인 셈.
음원 가격은 0원에서 1만원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라면 인디 음악가에서 메이저 가수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원 판매는 곡당 다운로드 단위로 이뤄지며 스트리밍의 경우 무료로 제공된다.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미리 들어보고 음악이 마음에 들 경우 제값을 주고 사는 구조다.
음원 정산 내역 확인은 아티스트 회원으로 로그인하면 일 단위로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올해까지는 저작권과 실연권료 및 운영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판매 수익 전액을 아티스트에게 지급한다.
특히 벅스캐스트는 2300만 회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음악포털 ‘벅스’와 서비스가 연동된다.
벅스 회원은 별도 가입 없이 벅스캐스트 이용이 가능하다.
음악을 홍보하기 힘들었던 아티스트들은 벅스캐스트에 음원 등록시 음악포털 벅스의 인터뷰, 추천 아티스트 코너 등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다.
아티스트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 주소(도메인)도 제공한다. ‘www.bugscast.com/0000’와 같은 형태다. 개인 주소를 통해 프로필, 공식사이트, 팬카페, SNS 등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채널을 등록하고 노출할 수 있다.
팬의 활동 영역도 넓어진다.
이용자들은 아티스트가 제시한 음원 가격 보다 높게 음원 가격을 결정해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티스트가 한 곡의 음원을 1000원으로 산정했을 때 이용자는 음원의 가치와 아티스트 지원의 의미를 담아 2000원을 주고 음원을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들 스스로 음악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음원 구매를 통한 아티스트 지원이 가능해진 것.
네오위즈인터넷은 향후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모바일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벅스캐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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