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0억 위안 규모 중국국채 투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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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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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4일부로 중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은은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 투자자격 및 한도를 승인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은행간 채권투자는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 채권시장으로 이에 따라 한은은 200억위안(약 32억 달러) 한도의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전귀환 한은 외자운용원 차장은 “지난 24일 채권시장의 시스템 확인 차 소규모 투자를 실시했다”면서 “향후 투자한도의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의 중국 국채시장 투자와 관련해서 전 차장은 “한은은 지속적으로 투자다변화를 추진해왔으며 그 까닭은 금융시장의 안정성 때문”이라고 전제한 전 차장은 “중국 국채시장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수익면에서도 중국 국채의 수익이 높다는 이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는 중국구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3.5%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다만 중앙은행이 시장을 교란해서는 안된다는 원칙하에 환율 등을 고려해 투기적 장세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중국과 은행간 채권투자를 하는 국가는 홍콩, 일본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은 최근 650억 위안의 한도를 설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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