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이주호 장관이 오는 28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3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 히로후미 히라노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과 함께 3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에서 이 장관은 한·중·일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간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 기초과학연구원·중국 과학원·일본 이화학 연구소간의 인적·학술적 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 생명정보 분야에서 유전적 유사성 등 한·중·일 3국의 협력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생명정보 공동연구소 설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동 검토를 제안할 방침이다.
청소년 및 일반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한 3국 과학간관 협력 방안 등도 제시키로 했다.
이 외에도 3국 장관은 2009년 2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동경)를 계기로 시작된 한중일 공동연구협력프로그램*이 3국 연구자 간 협력에 공헌한바 크다고 평가,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번 중국 방문으로 세계 사회에서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한·중·일 3국간의 교육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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