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S 2012' 주제관 조감도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한국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푸드쇼를 개최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내달 8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코리아 푸드쇼(Korea Food Show) 2012'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KFS는 ‘K-Food, 미래로-세계로’라는 주제로 ▲웰빙 라이프 스타일 확산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에스닉푸드(ethnic food) ▲과학적 전통발효 시품 재조명 ▲안전식품 선호 증가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고려한 기능성 식품 등 글로벌 식품트랜드에 맞게 4개 주제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식품 제조업 최고경영자(CEO), 식품 소매업 종사자 및 유통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KFS는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 방안 논의, 세계 식품산업 트렌드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글로벌 식품 트렌드 진단과 향후 식품산업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전개될 계획이다.
KFS 첫 날에는 영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레이 해먼드(Ray Hammond), 프란츠 피슬러(Franz Hischler) 전 EU 농림수산부 장관, 토마스 레미(Thomas Remy) 다논 뉴트리시아 동북아시아 대표 등 세계적인 식품 및 유통업계 명사들이 개막식 참가 후 국내외 식품 CEO와 함께 하는 만찬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식품에 대한 격식없는 논의가 진행된다.
다음날 9일에는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수출 향상 및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방안’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미래학자 레이 해먼드는 ‘2030년의 미래 모습과 7가지 핵심 변화 요인’이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전 세계 식품산업의 전망을 제시할 계획이다. 프란츠 피슬러 전 EU 농림수산부 장관은 ‘전 세계 90억 인구를 위한 식량 조달 대책’에 관한 기조연설로 향후 중요한 문제가 될 식량과 식품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식품기업이 되기 위한 유통 및 판매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가레스 글린 테스코 최고운영책임자 뿐 아니라 미국·일본·태국 등 세계 유명 업체 CEO들의 식품산업에 대한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aT는 설명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아시아푸드쇼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함과 동시에 글로벌 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식품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및 유통·판매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과 K-Food의 위상과 자긍심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KFS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KOTRA, 킨텍스 등이 주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