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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선에 13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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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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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치러질 이집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13명으로 추려졌다.

후보자 면면은 전직 총리와 외무장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졌다. 무바라크 독재가 종식한 뒤 지난 11개월간의 군부 통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민간 통치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인물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이 아메드 샤피크다. 그는 무바라크 정권의 마지막 총리를 지냈다. 이로 말미암아 후보 자격 시비에 휘말려 출마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선관위의 유권해석으로 출마하게 됐다.

무바라크 정권에서 외교장관을 지내면서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한 아미르 무사도 출마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세력인 이슬람형제단 소속 후보인 모하메드 모르시도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자는 다음 달 23∼24일 이틀간 치르는 1차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해야 승리를 거머쥔다. 지지를 못 받으면 상위 후보 두 명이 6월 16∼17일의 재선거에서 승패를 가른다.

이집트 대선에는 애초 23명이 출마 선언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심사 결과 오마르 술레이만 전 정보부장과 초보수 이슬람학자 하젬 아부 이스마일 등 10명에 부자격 판정을 내렸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6월 시민 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하야한 지 11개월 만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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