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주요간선도로 총 197개 지점에서 도로 침하 및 동공(洞空)이 발생했다. 이중 27개 지점에서는 2회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침하 및 동공의 원인으로는 노후한 상·하수도권 파손으로 주변 토사가 유실되거나 지하철 등 대형구조물 주변 다짐이 불량했기 때문으로 시는 추정했다.
이에 시는 도로 하부 지반상태를 조사할 수 있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투입,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또 7월에는 포장도로 조사장비인 Road Scanner, FWD, GPR 등을 구매해 도로표면상태와 포장면 하부 동공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천호역 주변 등 도로 침하가 반복 발생한 27개 지점은 6월까지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침하 및 동공 발생 구간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대처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상교 시 도로관리과장은 “도로침하 사고에 대비해 의심나는 곳은 수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