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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첨단 장비 투입, 도로 하부 지반상태 정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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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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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첨단 장비를 동원해 포장면 하부 지반상태를 정밀 조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주요간선도로 총 197개 지점에서 도로 침하 및 동공(洞空)이 발생했다. 이중 27개 지점에서는 2회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침하 및 동공의 원인으로는 노후한 상·하수도권 파손으로 주변 토사가 유실되거나 지하철 등 대형구조물 주변 다짐이 불량했기 때문으로 시는 추정했다.

이에 시는 도로 하부 지반상태를 조사할 수 있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투입,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또 7월에는 포장도로 조사장비인 Road Scanner, FWD, GPR 등을 구매해 도로표면상태와 포장면 하부 동공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천호역 주변 등 도로 침하가 반복 발생한 27개 지점은 6월까지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침하 및 동공 발생 구간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대처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상교 시 도로관리과장은 “도로침하 사고에 대비해 의심나는 곳은 수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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