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7일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전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시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한 조사 결과 4월 3주차 채집된 모기 평균 12마리 중 3.5마리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이날 발령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가정 내 방충망 설치, 모기장 사용, 야간 활동 시 긴 팔 긴 바지 착용을 당부했다.
또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의 예방접종(총 5회 접종)을 권고하고 기초 접종 3회 이후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만 6세에서 12세 아동의 추가접종도 권고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 조사에서 빨간집 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50%를 넘거나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며 “앞으로 조사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는 2009년 6명, 2010년 26명, 2011년 3명이 발생했으며 부산에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1명씩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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