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26일 서래마을 한 호프집에서 대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반포 서래마을에서 대학생들과 호프데이 만남을 갖고 최근 대학생 다단계피해 등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만남은 국내 경기 불황에 따른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학생들의 다단계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예방대책을 논의키 위한 자리다.
참가자는 공정위 트위터(@kftcnews) 등을 통해 공정위 트위터 팔로워, 공정위 블로그 기자단, 모의공정거래위원회 참가자 등 공정위 업무에 관심이 있는 2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김동수 위원장은 이날 다단계 피해 예방대책에 대해 리플릿과 동영상을 통한 홍보, 피해주의보 발령, 상시 모니터링, 직권조사, 신고포상금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과의 합동조사를 통한 시정조치 및 검찰송치와 합법·불법 다단계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다단계 외에도 컨슈머리포트 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Mr. 컨슈머’로서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매달 2~3개 품목에 대해 발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자상거래시 피해방지 방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구매 전, 구매, 구매 후 단계로 구분해 건전한 상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청년층 소통 강화에 대해 “이동이나 휴식 중 틈틈이 트위터 계정(@kimds3333)에 접속해 게시 글들을 확인한다”며 “개인적 소회나 공정위 업무와 관련한 사항을 게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상조·다단계, 하도급, 가맹·유통, FTA 효과 등과 관련해 업계, 소비자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만남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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