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지방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세청 조사4국은 SK건설 관훈동 사옥에 조사관이 방문해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확보를 강행했다.
국세청이 입수한 자료는 조사차원으로 검토 후 관련 자료를 추가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건설 관계자는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라고 들었다"며 "그룹 문제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국세청이 SK해운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이 세무조사가 끝나고 바로 SK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을 두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그룹 회장 형제의 회삿돈 유용혐의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최태원 회장의 탈세 사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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