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 네티즌이 ‘우리 아빠가 엄마를 목졸라 죽였어요, 어떻하죠,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고 다허왕(大河網)이 27일 보도했다. 다허왕에 따르면 논란을 일으킨 글의 작성자는 올해 19살인 고3 여학생으로 22일 아빠가 엄마를 목졸라 죽인 것을 목격한 후 인터넷상에 자신과 16살 여동생을 도와달라는 긴급신호를 보낸 것이었다. 심지어 실명, 휴대폰 번호, 집주소까지 정확히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 모는 부친이 지난 20년 동안 툭하면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부부싸움 중 어머니를 구타, 화를 제어하지 못하고 30분이 넘도록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아버지가 병원에 데려갔지만 이미 늦어도 너무 늦었던 것.
혐의자인 야오 모의 부친은 베이린구 솽허전(雙河鎭)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살인 후에도 신분을 이용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공무원이어도 벌을 받게 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19살이고 곧 부모님 없는 삶에 익숙해질꺼에요, 힘내세요” 등의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피의자인 그녀의 아버지는 이미 경찰에 붙잡혔으며 야오 모 모친의 시신부검결과 폐와 후두에 피가 뭉치고 목졸린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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