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의 대변인이 이날 열린 월례 기자브리핑에서 미ㆍ중이 합동 사이버 군사훈련을 할 계획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부인했다고 전했다.
겅옌성 대변인은 또 미국과 중국의 비정부 연구기관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진행했지만, 이 연구는 합동군사 훈련이 아니라고 말했다.
겅옌성은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섬) 인근 해역에서 벌어지는 필리핀과의 대치상황에서 중국이 군함을 보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중국 군대는 시종일관 국가 전체의 통일된 계획에 따라 자신의 사명을 다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어정국 및 해양감시 당국과 함께 중국의 해양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겅옌성은 또 중국 군대가 30년간 실전을 경험한 적이 없어 '종이 호랑이'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한 영국 전문가의 평가에 대해선 “우리는 그런 식의 생각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인식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중국의 첫 항공모함에 대해서는 “해상 시험에서 예상된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계획에 따라 일련의 연구와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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