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관람객을 맞을 LG그룹 기업관 전경. |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LG그룹이 첨단 IT기술을 집적시킨 친환경 녹색기술을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대거 선보인다.
내달 박람회 개막에 앞서 LG그룹은 행사장내 'LG관'을 미리 공개했다. 높이 20m에 4층 건물로 연면적이 3724m²에 달한다.
외관을 보면 물,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줄기가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인간, 자연이 교감하는 영상이 보여진다.
로비에 들어서면 47인치 LED TV 54대가 각각 동작하는 '미디어 샹들리에'가 화려한 영상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물이나 세제가 필요 없는 휴대용 세탁기, 작으면서도 강한 출력을 가진 태양 전지 또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 일상을 손에 잡힐듯 연출한 3D 영상도 55인치 대형 OLED TV 11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는 모두 LG그룹 경영비전인 '그린 2020'을 구현한 것이다.
2020년까지 LG그룹은 전체 매출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를 비롯한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에너지와 전기차 부품, 차세대조명, 수처리, 헬스케어를 차세대 신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11~2015년 5년만에 8조원을 녹색사업에 투입,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녹색 신사업 분야에서 2010년 매출 1조5000억원을 올렸다. 2011년에는 3조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매출 4조원이 목표다. 2015년에는 사업비중을 더욱 확대, 매출을 1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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