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회, 애플·MS 등 IT 기업 폭리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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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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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호주 정부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둘러싼 폭리 의혹에 조사를 착수했다.

29일 호주 언론 보도를 보면 스테판 콘로이 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애플과 MS 등 주요 IT 기업이 호주에서 부당하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연방의회의 조사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최근 ‘컨슈머 애드버킷 초이스’ 등 호주 내 주요 소비자 단체가 애플과 MS 등 주요 IT 기업이 호주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호주 소비자 단체는 호주에서 시판되는 주요 하드·소프트웨어 상품 판매가가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며 IT 기업의 폭리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호주에서 판매되는 21.5인치 애플 아이맥은 1399달러로 미국 내 판매가(1146달러)보다 18% 가량 비싸다. MS의 오피스 2010 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의 호주 내 판매가는 6350달러로 미국 내 판매가(4103달러)보다 35% 정도 비싸다. 이밖에 소니의 PS 비타의 판매가도 호주(348달러)가 미국(239달러)보다 높다. 캐논의 파워샷 SX40 HS 카메라는 미국 363.30달러, 호주 517달러다.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6는 미국에서 2483달러에 판매되지만 호주에서는 3949달러다.

이에 주요 IT 기업들은 호주의 시장은 규모가 협소하며, 지원센터 설립비용이 많이 들고, 세금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 크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는 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컨슈머 애드버킷 초이스’의 관계자는 “호주 국민은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때 왜 자신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집권 노동당 측은 주요 IT 기업들의 가격 정책에 의회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면 이들 상품의 호주 내 판매가가 내려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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