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별주택가격 평균 6.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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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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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거래가 반영률 높인 정부 방침에 따라 상승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내 개별주택 37만 가구의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지난해 단독주택 등 개별주택의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이는 실거래가 반영률을 높인 정부 방침 등이 반영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용산구가 10.71% 올라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기공식 등 사업확정과 기존 재개발구역 사업진행 및 삼각지역 주변 한강로 특별계획구역개발사업 발표 등에 기인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강남구 8.56%, 서초구 8.57%, 중구 8.16% 등 일부 자치구는 서울시 평균 상승률인 6.2% 보다 높게 상승했다. 이들 집값은 주택가격 상승 보다는 실거래가 반영률을 높인 결과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개별주택수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전년대비(37만7000가구)보다 6700가구 감소했다. 개별주택 가격수준별 분포는 2억원 초과 4억원 이하 주택이 16만가구로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 해 2만1000가구 보다 3000가구가 증가한 2만4000가구로 전체 개별주택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6254가구, 서초구 3971가구, 송파구 2358가구로 전체의 51.7%를 차지해 이들 3개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택가격이 높은 주택일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의 주택은 재산세가 전년대비 5% 증가하고,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최고 10%, 6억원 초과 주택은 자치구별 상승률과 공시가액에 따라 10% 이상의 재산세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주택가격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주택소재지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동안 구청(주민센터)에 비치된 소정의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주택가격’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쉽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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