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나눔재단, 다문화 아동 60명과 남산으로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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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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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CJ나눔재단이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다문화 아동 60여명을 초청해 봄소풍을 간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 캠프 등 CJ나눔재단이 그 동안 지속적으로 벌여온 다문화 아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CJ의 이 같은 다문화 지원 활동은 '소외된 계층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CJ나눔재단은 다음달 3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소재 지구촌학교 (사립대안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 서울 남산 N서울타워와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문화 아동 60여명과 교사 10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소풍 일정은 남산 N서울타워 '하늘우체국' 관광코스로 시작된다. 서울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둘러본 뒤 부모님에게 감사의 엽서를 쓰는 순서가 마련돼 있다. 소풍단은 이어 비빔밥 점심을 먹은 뒤 청와대 사랑채로 이동해 대한민국관·서울관·글로벌리더십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이번 봄소풍 행사는 CJ나눔재단이 지난 2009년부터 본격화한 다문화 아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기반의 교육지원 사업을 펴고 있는 CJ나눔재단은 현재 다문화 이해 교육 프로그램과 다문화 캠프(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 차례)를 통해 다문화 아동과 가정을 후원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다문화아동 초청 영화관람, 소풍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전국 3600개 회원 공부방 내 다문화 아동 비율은 약 5%로 추정되며 2016년에는 이 비율이 10%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우리 사회의 일원인 다문화 아동이 편견이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촌학교는 사립대안초등학교(다문화학교)로 '모든 사람은 인종과 국가를 초월하여 존엄성을 갖는다'는 가치 아래 총 6개 학급 90명(초등학교 1~6학년)의 다문화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재학생 부모들의 국적은 중국, 한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가나, 모로코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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