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수도권 중심으로 관광객 다변화 모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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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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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관광공사, 대구ㆍ경북지역 관광객 유치 위한 전략 팸투어 실시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국내 관광객 대부분이 수도권인 경기도가 국내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비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지난 24일부터 2일간, 대구ㆍ경북지역 여행사와 코레일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경기도를 방문하는 국내관광객 중 약 70%(경기관광공사 자체 추정)가 수도권 주민들인 상황에서 비수도권 즉 지방 관광객을 경기도로 확대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팸투어 참가 여행사를 중심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경기도 여행상품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팸투어에는 코레일 여행센터 등 대구ㆍ경북지역 여행 전문업체 15개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포천 허브아일랜드(허브힐링센터), 용인 MBC 드라미아 등 최근 문을 연 경기도 신규 관광지를 방문했다. 또 세계 유일의 분단 상징 DMZ 주변에 위치한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도 둘러봤다.

체험 프로그램 홍보 차원에서 참가자들은 포천 ‘산사원’에서 전통주를 시음했고, 수원화성에서는 위치기반 오디오 가이드 ‘수원화성 어플리케이션’을 시현하기도도 했다. 또 한류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용인 MBC 드라미아’를 방문, 인기리에 종영한 ‘해를 품은 달’과 방송중인 ‘무신’ 촬영장을 둘러보고 드라미아 측 관계자와 여행상품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배병호 대표(참조은여행사)’는 “경기도의 DMZ와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에 놀랐다”며, “특히 포천지역은 대구, 경북에서 거리가 멀어 여행상품이 거의 없던 지역인데, 허브아일랜드, 산사원, 승진훈련장 등은 관광지 매력이 충분해 여행상품 개발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여행상품 개발 의사를 밝혔다.

팸투어를 기획한 공사 관계자는 “대구, 경북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DMZ,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경기도가 지닌 고유한 관광자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비수도권에서 경기도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대구경북지역 팸투어에 따른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광주ㆍ목포지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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