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버스 졸음운전 사고로 사상자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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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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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황금연휴’를 보내고 있는 일본에서 도쿄 디즈니랜드로 향하던 버스가 도로 차단벽을 들이 받는 사고로 사상자 46명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9일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황금연휴’를 맞은 일본에서 이날 오전 4시40분경 승객 46명을 실은 대형 버스가 군마현 후지오카시의 자동차 전용도로의 왼쪽 철제 차단벽을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운전자 46명 중 7명이 숨졌다. 39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2명은 중태이다.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버스 운전자(43)는 경찰에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버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자와를 출발해서 도쿄시내 신주쿠를 말미암아 지바현에 있는 도쿄 디즈니랜드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가가와현 미토요시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새벽 나고야시에서도 트럭 2대와 경승용차 1대가 연쇄 충돌해 한 살배기 여아가 숨지고 어머니(34)는 부상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연중 가장 긴 9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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