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제. [일본골프투어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장익제(39)가 7년만에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익제는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 와고코스(파70)에서 끝난 JGTO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72타(71·69·66·66)를 기록하며 재일교포 백가화와 스티븐 코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400만엔을 받았다.
JGTO 통산 2승째다. 그는 2005년 5월29일 JGTO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 우승한 후 약 7년간 일본에서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장익제는 우승 직후 “첫 승 후 오늘까지 7년이 흘렀다. 우승하는 방법도 잊어버릴만큼 긴 세월이었다. 이제 우승했으니 한국선수 맏형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가 올해 JGTO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장익제는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에 그친 아픔도 씻었다. 당시 브렌단 존스와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2위에 그친 것.
JGTO ‘루키’ 이경훈은 합계 3언더파 277타로 ‘베테랑’ 허석호(39)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21)는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김성윤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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