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렌터카, 美IPO 연기..롄샹,투자금 회수 힘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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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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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렌터카 회사인 선저우(神州)렌터카가 나스닥에서의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하면서 이 기업에 지분 투자한 롄샹(聯想)홀딩스가 난처한 처지가 됐다.

산동상바오에 따르면 선저우렌터카는 25일 IPO를 잠시 중단한다며 갑작스런 결정을 발표했다. 현재 자본시장 상황이 악화 돼 회사가 합리적인 가치를 얻기 힘들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비준을 득했다면서 중단을 잠시 미룬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가장 속이 타는 곳은 중국 PC 업체인 롄상의 모회사인 롄샹홀딩스다. 선저우렌터카는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새로운 지점 확대와 롄샹홀딩스의 대출금 및 이와 관련된 담보대출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었다.

롄샹홀딩스는 지난 2년 전 지분과 채권을 합쳐 선저우렌터카에 12억위안을 투자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억위안은 채권 융자다. 이번 IPO를 통해 롄샹은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저우렌터카는 2011년 9월30일 기준 금융기관으로 부터 17억355만위안을 대출했는데 대부분이 롄상 홀딩스가 담보를 섰다.

한편 선저우렌터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중국 기업은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미루며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010년말부터 미국 자본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기업 경영 투명성 부족 등으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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