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제27차 ISO 석유제품 및 윤활유 기술분과 총회를 내달 1일~4일 제주 샤인빌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액체 바이오연료 분과위원회, 냉각 탄화수소 및 디메틸에테르(DME)의 측정 등 3개 분과위원회도 함께 열리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스웨덴 등 15여 개국의 각 분야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석유제품 및 윤활유에 관한 국제표준화 작업 외에도 석유 대체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등의 액체 바이오 연료와 차세대 대체연료로 부상 중인 DME 연료의 표준화 의제가 논의된다.
기술표준원은 “에너지, 환경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연료 등 대체연료와 수출 경쟁력이 있는 국내 윤활유 제품의 표준화 활동을 강화 및 활성화로 관련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윤활유 매출액은 약 2조 26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시장에서 1조 656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해외 150여개국에 수출해 60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총회에서 기표원은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정보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해 국제표준의 도입 및 확산을 통한 국가 표준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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