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사식은 ‘새로운 시작, 도약하는 LH’를 테마로 한 ‘열린 입사식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 및 가족과 공사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단순한 사령장 수여식에서 벗어나 신입사원이 부모님께 보내는 감사의 편지 낭독, 카네이션 헌화, 부모님의 배지 수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개그콘서트 출연자 등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다.
이지송 사장은 환영사에서 “통합 이후 경영정상화의 결실이 바로 LH 제1기 신입사원”이라며 “조직화합의 새로운 물결이 되어 LH의 미래를 화합과 단결로 이끌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공기업의 자부심뿐만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라는 희생정신과 열정을 가진 LH인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1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는 총 9366명이 응시해 약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297명이 최종합격했다.
LH는 학력·전공·연령 제한을 없애고 국가유공자·지역인재 및 여성 등에 대한 채용목표제를 시행했다. 또 자기소개서상 출신지역, 학교 등 개인이력에 대한 기재를 제한한 블라인드(Blind) 면접을 실시하고 외부전문가를 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절차를 진행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공정한 기회를 통해 발전하는 열린 채용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며 “보금자리주택 등 정부정책의 효율적 추진과 통합 이후 채용중단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H는 이번 일반 공채 외에도 지난달 실버사원 2000명을 채용했으며, 앞으로 고졸사원 200명과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