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지역에서 29일 캄보디아군 1명이 태국군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부상했다고 캄보디아 프레아 비히어주 부사령관 멘 리 중령이 30일 밝혔다. 리 사령관은 양측이 약 10분간 소총과 수류탄을 동원해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캄보디아군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태국 육군 대변인은 캄보디아 측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해 대응 사격했다고 말했다.
이는 1년 전 양국간 국경 분쟁이 마무리된 뒤 처음으로 발생한 무력 충돌이다. 지난해 초 양국 국경 부근에서 분쟁이 발생해 군인 17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 태국은 캄보디아인들이 불법 월경해 무허가 벌채를 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측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