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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업지표 주춤…“월희월비말고 분기를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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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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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광공업·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석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3월 산업지표의 부진을 일시적·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30일 “3월은 1~2월 지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계절적, 일시적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월별 지표만으로는 경기를 보는데 한계가 있다”며 ‘월희월비(月喜月悲)’ 하지 말고, 분기 성적을 봐달라”고 말했다.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4% 줄었고, 광공업생산 역시 3.1%나 감소했다. 반면 1분기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4분기보다 1.3% 늘었고, 광공업 생산도 2.0% 증가했다.

최 국장은 “경기 저점 근처에선 월별 지표가 들쭉날쭉 변동성이 커지는 데 일반적인 경향”이라며 “1~3월까지 흐름 상으로는 대부분의 지표가 전분기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국장은 “현재 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상저하고 폭은 줄어들 것이고 하반기 이후에는 장기추세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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