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요트대회서 침몰사고로 3명 숨지고 1명 실종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연안에서 28일(현지시간) 요트대회에 참가한 선박 한 척이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미 해안경비대는 “멕시코 코로나도 섬 인근에서 실종 신고된 ‘이지언(Aegean)’이라는 이름의 이 선박에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3명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 2구는 심각한 외상을 입은 상태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안경비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뉴포트오션항해연합 측은 “이 범선보다 훨씬 더 큰 배에 부딪치면서 발생한 듯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당시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멕시코 엔세나다까지 124마일(약 200km)을 항해하는 요트대회에 출전해 항해 중이었다.

한편 2주 전에도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요트대회에 출전한 요트 한 척이 파도에 휩쓸려 좌초해 5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