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새누리 홍사덕, 민주 이해찬 당 대표경선 지지도 1위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당 대표 경선 후보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새누리당 경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응답자 수 1605명), 홍 의원과 쇄신파 기수 남경필 의원이 각각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8%), 황우여(6%), 강창희 당선자(4%) 순이다.

응답자 중 새누리당 지지자(491명) 중에서는 홍 의원(19%), 김 의원(14%), 남 의원(1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친노 대표주자인 이 전 총리의 지지도가 2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김한길 당선자 15%였다. 지난 주 원내대표 후보로 선회한 박지원 의원은 11%였고, 문희상 의원은 6%, 우상호 당선자는 4%였다.

민주통합당 지지자(413명) 중에서도 이 전 총리가 31%로 역시 가장 앞섰고, 김 당선자(17)%, 박 의원(15%) 순이었다.

대선 후보 지지도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36%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23%)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13%) 순이었다. 박 위원장 지지도는 전주 39%에서 3%포인트 하락해 36%가 됐다. 총선 직후 급상승한 박 위원장 지지도가 총선 전 수준으로 복귀한 셈이다. 반면 문 상임고문 지지도는 전주까지의 4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2%포인트 상승해 13%를 회복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선 박 위원장이 44%, 안 원장은 40%의 지지율을 각각 획득했다. 오차범위(±2.4%)내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시엔 박 위원장이 50%로 문 상임고문(32%)보다 18%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6%, 민주통합당 27%, 진보당 7%, 자유선진당 1%, 지지정당 무응답 28%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보면 ‘잘하고 있다’ 23%, ‘잘못하고 있다’ 62%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총선 전인 4월 1주 23%에서 총 선 다음 주인 4월 3주 28%까지 올랐다가 1주일만에 5%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금품 수수 사건, 미국 광우병 발생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27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