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뱅킹 사용자가 늘면서 스마트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데 따라, 전문인력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자는 방안이다.
3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스마트금융 전문직과 컨설턴트를 각각 모집하고 있다.
스마트 금융 전문직은 모바일 컨설턴트와 비대면 금융서비스 기획 2개 분야로 나뉘며 모두 책임자급(과장)을 채용한다.
모바일 컨설턴트는 스마트금융앱 및 모바일웹 기획,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제작 및 운영, 정보통신(IT) 프로젝트 관리, 분석 및 설계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하거나 관련 석사학위를 보유하면 지원이 가능하며, 주로 모바일 앱 개발과 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기획은 역시 모바일앱 및 웹기획과 더불어 금융, 통신산업 관련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기획 경험자, 웹·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 기획·개발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 역시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관련 석사학위를 보유해야 한다.
스마트금융 컨설턴트는 ‘스마트금융 현장마케터’라는 이름으로 책임자급(과장)과 행원급(계장 및 대리)을 모집중이다.
금융권, 통신사 창구업무 및 대면 상담업무 경험이 있거나, 웹 또는 현장마케팅 경험자 혹은 스마트금융(스마트뱅킹등) 영업점 교육 및 현장마케팅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전문직들은 모두 1년 계약직으로, 실적에 따라 재계약 혹은 장기계약이 가능하다. 비대면 채널 업무이므로 모두 본사에서 근무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최근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해당 업무에 특화된 사람을 뽑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점이 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맡아 모바일상에서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외에도 올 하반기 수도권 3곳에 첨단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미래형 지점인 '금융-통신 융합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KT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KT플라자 내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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