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과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는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기념하여 다음달 7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유적박물관과 문화유산 체험교육 Field Museum and Heritage Education』을 주제로 국제학술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워크숍은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첫째는 문화재 활용과 보존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방법을 토론하는 것이다.
이는 연천 전곡리 유적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문화유산 현장에서 적극 시도되고 있는 문화유산 교육을 통한 유적의 이해와 보존에 대한 사회적 공감 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토론의 장을 만드는 것. 보존과 활용 교육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하고, 이러한 성과를 문화유산과 지역사회, 대중이 상호 교감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둘째, 실례에 관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각국의 저명한 유적박물관들이 자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하여 학계와 박물관사회,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해 온 과정과 성과, 최근의 현황과 새로운 방법론의 모색 등을 서로 교류하고 보다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국제워크숍에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국 공공고고학회 회장인 팀 스칸딜라 홀 런던대학교 교수의 주제 강연 ‘전세계 체험고고학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통해 세계적인 사례들을 통하여 전곡리유적을 비롯한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공공고고학의 현황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유적박물관 또는 교육기관에서 초빙한 전문가들이 자관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주제로 각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교육발전의 장이 될 것이며 이에 연천 전곡리 유적이 체험교육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선사체험국제교류전에서는 세계 유네스코 지정문화유산인 스페인 북부 아따뿌에르까(Atapuerca) 유적공원, 알프스지역에서 고고학적으로 고증된 선사시대 생존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오스트리아 티롤(Tirol) 서바이벌스쿨, 파자우타(Pajauta) 체험고고학클럽 등 선진적인 문화유산 체험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유적박물관 등의 체험을 접하는 프로그램이 5일 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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