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5회를 맞은 이 대회는 1978년부터 어린이들의 국어 사랑정신을 일깨우고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예 백일장이기도 하다.
5000여 명이 참가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참가인원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매년 5만 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대회에 참여한 학생 수는 135만 명에 이른다.
5월 5일(어린이날) 국립과천과학관 야외 과학광장에서 열릴 서울대회는 운문·산문·만화 총 3부문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글제는 당일 행사장에서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현장 행사가 진행되지 않으며 5월 3일~4일 이틀간 각 학교를 방문해 출품작을 받는다.
전국어린이건강글짓기대회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오후 1시부터 동요메들리·버블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 주변에는 페이스페인팅 존, 유산균 과학관을 운영하여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상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야쿠르트 빌딩 대강당에서 6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1등인 으뜸상 수상자(2명)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원, 각 지역 부문별 1명(금상)에게는 시(도)교육감상과 상금 100만원, 1000여명의 은상·동상·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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