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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출 농촌진흥청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월 태국 농업연구청 지라컨 포사이사위 청장(외쪽 세번째)과 농업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설치에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녹색혁명,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 농촌개발 성공 사례를 배우기 위해서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효율적인 농업기술 공동개발과 전수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포럼’을 2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농진청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필리핀 농림부 베르나뎃 로멜로 푸얏 차관, 가봉 농촌진흥청 칼릭테 음벵 청장, 국제미작연구소 로버트 지글러 소장 등 고위급을 포함해 31개국 83명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농진청은 녹색혁명 성취 및 농업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2010년 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사업, 2011년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사업 등을 착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일벼’의 개발에 기여하는 등 농촌진흥청 50년 역사를 함께한 국제미작연구소장 로버트 지글러가 ‘농촌진흥청-국제미작연구소 RDA-IRRI 파트너십 50년 성과와 발전방안’을 발표해 국제농업기술협력 성공 사례를 제시하고, 빌게이츠 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의 요셉 드브리스 박사가 ‘아프리카 식량안보 및 녹색혁명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또 베트남, 케냐, 브라질의 참가자 대표는 자국의 농업개발 현황과 한국과의 국제협력에 거는 기대를 발표한 후, 우리나라가 경험한 녹색혁명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개발 성공 사례를 개발도상국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과 함께 농진청에서는 2일 ‘KOPIA 발전방안 워크숍’, 3일 ‘제2차 AFACI 총회’, 4일‘제1차 KAFACI 집행이사회’를 연다. 이를통해 각 협력국가 대표들과 함께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회원국 확대 및 기후변화 등 농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 추진에 합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럼·총회·집행이사회·워크숍에 참석한 고위급 참석자는 농진청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국립농업과학원의 농업유전자원센터·식물공장, 고령지연구센터의 무병씨감자 생산시설, 제주도 농산물원종장 등 첨단 농업연구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김남수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진흥청은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개발도상국들과 협력관계를 견고하게 구축함으로써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나아가서 우리 농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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