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금융감독원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한 뒤 "어려운 사람들이 변호사를 사서 어떻게 (소송을) 하느냐"며 "법률구조공단이 일률적으로 소송 위임을 받아서 대신 소송을 하는 서비스를 해줘야 소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괜히 정부가 개입한 게 아니다"며 "바닥에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구제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이자이더라도 급하게 돈을 써야겠다는 사람은 늘어나니까 불경기에 불법 사채업자들은 더 경기가 좋아질 것 아니냐"며 "그것을 정부가 회수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불법 사채와의 전쟁'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라며 "신고자를 찾아가서 돈을 얼마나 냈느냐, 피해 상황은 어떠냐 등을 직접 물어보고 도와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신고 기간에 들어오는 것은 철저히 완벽하게 서비스해서 대신 업무를 해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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