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7일부터 55개 품목의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300원씩 가격이 오르는 32개 제품 외에, 화이트 모카 프라푸치노·라벤더 얼그레이 등 티라떼 4종은 기존 5100원에서 4900원으로 가격이 인하된다. 에스프레소 콘 파냐·더블샷 등 10개 품목의 가격은 동결됐다.
이로써 가격 조정 후 톨(Tall) 사이즈 기준으로 카페 아메리카노는 3900원·카페라떼는 4400원·카라멜 마끼아또는 5400원에 제공된다.
한편 모든 스타벅스 카드 회원들에게 제공되던 음료 주문 시 시럽·휘핑크림·샷 추가 등 기존 혜택은 변함없으며, 개인용 텀블러를 소지하거나 사용한 일회용컵을 10개 이상 모아오는 고객들 역시 300원 현금 할인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고객들의 편의를 생각해 이를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다”며 “이번 가격인상 결정은 다양한 요소를 정책에 반영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은 프라푸치노 음료의 경우 2006년 이후 6년 만의 첫 조치이며, 에스프레소 음료는 2010년에 이은 재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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