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죽어도 돈돈돈…한수원 납품비리 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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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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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한수원 비리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울산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브로커 윤모(56)씨가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에 대한 로비 등으로 납품업체에게 총 16억9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의 제보로 지난 2일 고리원전 직원 2명이 1500만~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검찰은 본사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원전납품 업체 10여곳을 수사하면서 이들에게 총 30억4000만원 뇌물을 건넨 것으로 밝혀냈다. 또한 월성원전 정모(49)씨 차명계좌에서 나온 10억원 출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브로커 1명, 한수원 직원 4명을 구속기소하고, 공사수주 및 납품 대가로 뇌물을 건넨 업체대표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지난 2월 13일에는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비리와 관련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올해 3월까지 금품을 요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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