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는 1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있을 때부터 유니버셜, 워너뮤직, 소니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획사에 데뷔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도 한국에서 데뷔한 것은 먼저 K-POP의 본거지에서 성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소속사에서 데뷔하게 돼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도 YMC엔터테인먼트는 에일리를 해외에서 데뷔시켜보자며 일본과 미국의 기획사에서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는 아직 시간이 더지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YMC엔터테인먼트 김은주 홍보실장은 “현재도 소속사에 에일리와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이제 첫 곡을 낸 신인이기에 아직은 조심스럽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다지는게 순서라고 본다. 시간이 지난 뒤 좋은 기회가 오면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외 기획사에서 에일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유가 있다. 에일리는 미국 골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난 재미교포다. 어린 시절부터 가요와 팝송을 들었던 에일리는 자연스럽게 팝특유의 감성을 습득했다. 유투브를 통해 올린 그의 동영상은 미국에서 몇백만건을 넘어갈 정도였다. 대중이 그의 실력을 인정한 셈이다.
한국계라는 것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현재 K-POP이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다. 그만큼 한국 가수 혹은 한국 출신이라 점은 이제 세계시장에서 강점이 됐다. 에일리는 한국 출신에 미국 본토 팝 감성을 갖춘 인물이다. 소니, 워너, 유니버셜 등 메이저 기획사들이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2월9일 데뷔한 에일리는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신곡 '헤븐'으로 에일리는 빅뱅, 2AM 등 메이저 아이돌 그룹과 경쟁해 온라인 차트에서 5위안에 드는 파란을 일으켰다. 갓 데뷔한 신인치고는 뚜렸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한편, 에일리는 6월 발매될 미니앨범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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