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950원(2.08%) 오른 4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5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UBS와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강세는 2분기 수요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항공화물부문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장거리 여객노선도 이전의 수익성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세계경기 회복과 함께 한미 FTA발효, 런던올림픽 등으로 인해 항공운송산업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은 이미 반영됐지만 2분기 이후 여객과 화물 수요 회복에 대한 기존 전망을 바꿀 필욘 없어 보인다"며 "특히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3월 이후 20% 하락하며 이미 실적 우려를 반영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금은 2분기 이후 내국인 여객과 화물 수요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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