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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도로서 유치원생 통학버스에 치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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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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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사진 도로서 유치원생 통학버스에 치어 숨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치원생이 통학버스에 치어 또 숨졌다.

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유치원 앞 도로에서 25인승 통학용 버스가 뒤로 밀리며 정차돼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모(5)군이 두 차량 사이에 끼어 숨지고 김모(5), 이모(5)양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군 등은 대기 중인 다른 통학버스를 타기 위해 유치원에서 나와 길을 건너던 중이었다.

통학버스는 순식간에 7m가량 밀려 박군 등을 덮치며 스타렉스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통학버스는 시동이 켜져 있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통학버스 운전기사와 인솔 교사 등이 있었으나 다른 유치원생들을 돌보느라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사진 길에 통학버스를 세우는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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