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나무 올라가 떨어질때까지 술 마시기 열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04 20: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뉴질랜드에서 젊은이들이 나무에 올라가 취해서 땅으로 떨어질 때까지 술을 마시는 시합이 외국 언론에 크게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머니쥐의 영문명을 앞에 갖다 붙인 ‘포섬’ 술 마시기 게임이라고 불리는 이 시합은 뉴질랜드 남섬 대학 도시 더니든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벌이는 것으로, 나무에서 떨어질 때까지 술을 마셔 주량을 겨룬다.

어떤 참가자는 맥주 24병 짜리 한 박스를 나무에 들고 올라가 마시는 도전도 불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나무가 많은 더니든 식물원이 술 마시기 시합 장소로 많이 이용되면서 갖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유리병, 캔, 음식물 찌꺼기들은 물론 토사물까지 나무 밑에 가득 쌓여 식물원이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는 것.

또 술에 취해 땅으로 떨어지면 안전 문제도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현지 신문은 영국, 태국,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외신들이 이 시합을 소개하고 있다면서 방콕 포스트에 난 기사를 간략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포섬으로 불리는 이 게임은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이 나무에서 땅으로 떨어질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게임이라고 설명하면서 뉴질랜드 당국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더니든이 이번 기사의 초점이 되고 있으나 이러한 술 마시기 시합은 뉴질랜드 전역에서 행해지며 오클랜드, 해밀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다른 곳에서도 나무에 올라가 술 마시기 시합을 해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