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아시아 태양광 시장 확대로 하반기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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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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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에스에프씨는 4일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태양광 정책 및 지원으로 인해 2012년 전체 태양광 시장은 전년 대비 30%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실적에도 지속적으로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86%를 차지하고, 이 중 90% 이상이 중국일 정도로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중국 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태양광 백시트는 셀, 글라스, EVA Film과 함께 태양광 모듈의 4대 핵심요소로, 셀 보호와 모듈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내후성, 내구성, 절연성 확보 역할을 하는 후면 판으로, 에스에프씨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하여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양광 모듈은 모든 원재료의 TUV, UL 인증이 필요한데, 이 인증 확보에만 장기간이 소요되어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백시트의 가격이 모듈 원가의 3%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 압력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에프씨는 올해 초 중국의 BYD, 이징사(社)와 각각 100억원, 400억원에 해당하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고객 발굴로 꾸준히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홍성에 연간 최대 5GW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신축하여 본사를 이전하고, 올해 들어선 전 직원의 20%에 달하는 인력을 새로 충원하는 등 시장수요 확대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박원기 에스에프씨 대표는 “유럽이 주도하던 태양광 시장의 거점이 아시아로 옮겨감과 동시에 전세계 태양광 시장의 규모 역시 증가하고 있어 신규 시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백시트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신규사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이차전지 절연막 사업에도 진출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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