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각료회의에서 법인세의 감면과 납부시한 연기, 특별소비세 감면, 부가가치세 납부시한 연장, 일부 업종의 토지 사용료 경감 등 세제 지원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확정했다.
이는 올들어 4월까지 건설·제조업 부문 등 무려 1만7735개 업체가 도산 또는 영업을 중단하는 등 경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4∼6월의 부가세 납부가 6개월간 연기되는 등 모두 12조3000억 동 가량의 세금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법인세 납부 연기로 3조5000만동의 절세 효과도 기대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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