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폐막 기자회견에서 총회 기간 동안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CMIM)’ 기금 규모를 기존 1200억달러에서 2040억달러로 배증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또 역내 빈부격차 해소와 부패 척결 등을 핵심과제로 꼽고, 향후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그는 “아시아지역에 아직도 많은 빈곤이 남아 있고, 성장에 따른 혜택이 널리 공유되지 않고 있다”며 “아시아의 핵심 과제는 날로 확대되고 있는 역내 불균형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DB는 아시아지역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효과를 광범위하게 확산시킬 방침이다.
구로다 총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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